찬옥 – 엘렌 샤르보니에…

« 한국 그림책, 유럽시장에서 얼마든지 통해 »
佛서 한국아동책 출판사 세운 입양아 출신 엘레나
볼로냐=김남인 기자 kni@chosun.com

2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 한국관. 화장기 없는 얼굴에 검은색 단발머리를 한 동양인 여성이 한국 그림책 사이를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다.

그의 이름은 엘레나 샤르보니, 한국 이름은 강찬옥(32)이다.

2006년 프랑스에 자신의 출판사 ‘찬옥’을 세운 그는 한살 때 프랑스로 건너간 한국인 입양아다. 지방의 한 길거리에 버려진 그를 근처 보육원에서 맡아 1년간 키우다 프랑스 어느 가정의 한 부부에게 보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도서관 도록 만드는 일을 하던 중 우연히 한국 그림책을 만났다. 색동저고리가 주는 색감, 세밀화로 묘사된 한국의 숲과 나무가 그를 흔들었다.

« 좋은 작품을 보면, 그 색과 정서가 온전히 흡수되지요. 한국에 대한 기억이 없는데도 내가 그리워하던 게 채워지는 느낌이었죠. 물론 그렇게 내 ‘뿌리’를 만나는 과정이 늘 즐겁지만은 않아요. 가끔은 나를 버린 한국에 화가(angry) 나죠 ».

한국 그림책을 더 접해보고 싶었지만 프랑스에 소개된 책들이 너무 적었다. 직접 출판사를 만들자 싶었다. 그렇게 해서 유럽뿐 아니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밖에서 세워진 한국 어린이책 전문출판사인 ‘찬옥’의 대표가 됐다.
« 한국문화를 알리자는 목적만으로 출판사를 만든 게 아니에요. 한국 그림책은 그 자체로 유럽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어요. 프랑스인은 늘 새로운 문화에 목말라하거든요. »

초반에 한 해 6권 정도 펴내던 책은 올해 20여권으로 늘었다. 2010년에는 그림책뿐 아니라 어린이 소설까지 다뤄볼 생각이다.

최근 프랑스의 거대 출판사인 플라마리옹은 ‘찬옥’을 임프린트(출판 브랜드)로 흡수했다. 3년도 안 된 어린이책 출판사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엘레나씨가 출판사를 열자마자 그림책 ‘설빔’과 ‘단군’을 흥행시키면서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던 플라마리옹이 찬옥을 눈여겨본 것이다. ‘찬옥’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자, 최근에는 프랑스에 유학 중인 한국 작가들이 연락해 와 창작동화 2권을 펴내기도 했다.

엘레나씨는 세계 최대 어린이 도서전인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이 된 것에 대해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 한국 그림책은 앞으로도 유럽 시장에서 얼마든지 통할 거예요. 물론 글의 수준은 그림에 비해 다소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너무 많은 설명보다는 생각의 여백을 마련했으면 좋겠어요. »
입력 : 2009.03.25 03:00

아동도서 출판으로 한국문화 알린다

프랑스라는 나라에서 한국의 인지도는 얼마나 될까. 프랑스인으로서 한국을 알리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올 해로 9회 째를 맞은’한불문화상’은 한국을 프랑스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한불 양국의 문화예술인 또는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재정된 상이다.
올해는 진유영(재불화가), 문규영-보몽(루앙대학 한국어과 교수), 아동도서 출판사’찬옥’이 수상했다.
이중 2006년에 프랑스 남부 도시 Albi에 설립된 ‘찬옥 출판사’가 예사롭지 않다.
이 회사의 대표인 엘렌 샤르보니에(Hélène Charbonnier, 본명 강찬옥)씨는 한국 입양인 출신이다.
그의 한국 이름을 딴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인 ‘찬옥’에서 출판한 아동도서는 한국의 역사나 전통, 단군신화, 종교, 한국인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내용을
한국적인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싣고 있는데, 2007년 7권을 발간한데 이어 올해에는 8권의 아동도서를 출판할 예정이다.
엘렌 샤르보니에씨는 각종 도서전이나 컨퍼런스에도 활발하게 참여하며 한국 아동도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2009년에는 전통악기, 고건축, 장식미술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교육용 컬렉션을 발간할 계획이며 한불 작가의 공동작업 등을 준비 중에 있다.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출판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샤르보니에씨를 만나
그 환한 웃음 속에서 삶에 대한 가치관과 그의 뿌리인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정 가

▶ 무척 행복합니다. 이 상이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수여된 것이고, 그래서 저는 한국인들로부터의 첫 번째 의사표현과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태어난 나라에서 온 첫 신호같은 거라고요.. 사실 프랑스로 입양된 이후로 한국과 특별할만한 관계가 없었어요. 관계가 있다면 바로 제가 한 일, 바로 출판사를 설립했다는 것이겠지요. 따라서 한불문화상 수상이 바로 저에게는 한국과의 새로운 관계형성을 상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상은 단지 저 자신이나 제가 출판사를 설립했다는 사실에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불어권 독자들에게 한국문화 전달을 위해 애써준 동료들, 한국 편집자, 번역가, 그래픽 디자이너 등 많은 파트너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감격스럽습니다.

저희들에게도 이 상이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엘렌 샤르보니에씨처럼 일반인들도 결코 하기 쉽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점에서요.

▶ 제 생각에 한국에서도 열린 시각을 갖은 민주주의 속에서 최근 몇 년간 해외 입양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저는 그들의 입양에 대한 생각이나 입양된 이들을 대하는 방법, 궁극적으로 미국이나 프랑스 등 해외에 사는 입양인들을 보는 시각에 대해 중요한 발전을 느낍니다. 이번의 수상이 단지 저희 찬옥출판사를 알아주는 것 이상으로 입양에 대한 인지나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는 신호가 아닐까요? 수상식장에 ‘한국의 뿌리 협회’ 회장이 초대받은 것도 같은 선상에 있다고 봅니다.
제 출판사 프로젝트는 단지 저한테만 속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제가 입양되었다는 개인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입양되어온 사람들로 구성된 이 협회 덕분에 설립될 수 있었습니다. 그들과 대화하고 서로의 생각을 교환할 기회가 있었고 그들로부터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 책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전달하고픈 욕망이 생겨서 출판사를 세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출간하게 된 것도 바로 그 시점에서 나온 게 아닐까 짐작 되는데요. 어떻게 이 분야의 책을 출판하게 되었는지요..

▶ 첫 번째 이유로는 내가 태어난 나라의 문화가 어떤지 궁금해지게 됐는데, 그 문화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것이 가장 적합할지 오래 생각해봤고 제 개인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책을 읽을 때 가장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출판하게 될 책들이 제가 어렸을 때 제 손으로 직접 읽고 싶었던 그런 책들이라는 것이죠. 어렸을 때 정확히 인식하고 있지는 못하더라도 살아오면서 어느 순간 내 뿌리에 대한 인식을 은연중에 하게 됩니다. 그 책들을 그 시절에 읽었더라면 미학적으로 전혀 다른 상상의 공간을 체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이 역시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프랑스 독자들에게 서로 다른 문화와 미를 현재 프랑스 출판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분야인 어린이 도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생각 때문이었죠. 그래서 한국의 시조로 알려진 단군 이야기나 바리공주 이야기같은 상당히 잘 알려진 전설적인 얘기나 우화를 출판한 것이고, 한국 문화에 다가가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것이라 생각되는 것을 선별한 것입니다.

‘해와 달의 이야기’라는 책도 있던데, 한국에서 자라온 사람들의 어린 시절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런 이야기를 선택했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출판할 책들의 주제를 어떤 기준에 의해서 선별하시는지요.

▶ 두 가지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먼저 한국에 대한 정보를 가져다줄 수 있는 이야기, 전설, 우화들을 우선적으로 하고요, 두 번째로는 삽화를 통해 지극히 한국적인 스타일의 그림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삽화를 보는 기준으로는 일단 색감과 미적인 관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조건을 일단 만족하고, 더불어 한국에 대한 정보로써 비중있는 문화나 전래에 관한 이야기가 곁들여지면 그 책은 거의 출간될 가능성이 높지요. ‘해와 달의 이야기(햇님 달님)’가 바로 그런 경우예요. 리용에 사는 한국인 일러스트에게 제안을 받았는데, 스토리도 마음에 들고 일러스트도 한국적인 것이 많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세계에 사는 모든 한국인들과 작업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와 달의 이야기’는 제안해주신 분이 프랑스에 살기 때문에 친분을 갖고 쉽게 일이 진행되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한국이든 캐나다든 그림이 제 마음에 드는 작가가 있을 경우 이메일을 통해 제가 먼저 제안을 합니다. 그래서 한국 작가들의 일러스트가 있는 picturebook 같은 사이트 등에서 검색하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요.

프로젝트 중에 현재 2개 컬렉션이 있고 3번째 컬렉션이 곧 출간될 예정인데요. 3번째 컬렉션의 아이디어가 흥미롭습니다. 샤르보니에씨 자신의 삶을 반영하는 듯 하기도 한데.

▶ 지금까지 2개의 컬렉션이 있고 그 중 Longue vie 는 픽션인데 현재 한국의 어린이들은 무엇을 읽으며 자라는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얘기들을 한국적인 특성을 담아서 표현하고 있어요. 두 번 째 컬렉션인 Perles du ciel 은 한국 전래 동화나 전설 등을 다루고 있구요. 이렇게 두 컬렉션이 현재까지 한국 작가들에 의해서 작업된 것입니다. 그러다 현재 프랑스인으로 살아가면서 제가 얻은 것 지식 등이 모두 프랑스적인 것이고 편집 경영 역시 프랑스식이다 보니 책 제작에 있어서도 프랑스적인 판단에 이뤄집니다. 하지만 항상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이뤄지는 완전한 뭔가를 바래왔어요. 다시 말해, 두 문화를 합병시키는 거지요. 프랑스 얘기와 한국의 삽화를 결합하고 그들을 함께 일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면서 동시에 서로 다른 신념과 문화 그리고 세상에 대한 비전 등을 가지고 만든, 어린이를 위한 도서가 가져다 줄 수 있는 점이 무엇일까 보고 싶기도 했지요.
현재 4개의 주제가 벌써 진행되고 있어요. 프랑스 작가들에게 써주기를 요청했고, 그 얘기들을 받아봤는데 거의 첫눈에 반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반드시 이것은 출판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다음에 영어와 한국어로 번역을 했고 한국에 있는 출판사들에게 보냈지요. 그래서 4개의 출판사와 같이 일하게 되었고 현재 작업 중에 있습니다.
재 미있는 점은 서로 다른 두 국적의 작가들이 상대의 작업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양국의 언어에 유희나 각운 또는 은유가 포함되어 있을테니 아무리 번역을 잘 했다고 하더라도 이해가 잘 될 수도 있잖아요. 서로 다른 작가들이 완벽한 관계를 형성해보려는 시각으로 보면, 이것은 정말 흥미로운 것이지요.

입양인들이나 해외에서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입양 되었든 아니든 모든 인생은 짧습니다. 그 짧은 생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사회 중심으로 편입되려는 노력을 하고 그 안에서 만족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개인적이거나 작업적인 실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 프랑스 사람들은 너무 복잡하고 만족할 줄을 몰라요. 결혼하고 아이를 갖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훌륭한데, 그런 기본적인 것들이 많이 결여되어 있지요. 입양인이라면 그것에 저항하기 보다는 입양되었다는 그 속에 편입되어서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할 줄 알아야지요. 하지만 강박관념을 갖어서도 안되고 그것이 인생 전체를 결정지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관계를 맺으려는 것은 좋은 생각이며 가끔씩 한국 영화를 보러 극장에도 가고 한국 도서를 읽기도 하는 최소한의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회 안에서, 입양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이 태어난 관계 안에서 중간 지점,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고 개개인의 문화와 지식이 있잖아요. 정말 단순하게는 낙관적이고 열린 마음을 갖고 살 줄 알아야죠.

끝으로 개인적인 바램이나 직업적인 목표가 있다면.

▶ 현재 세 번째 컬렉션이 준비 중에 있고 곧 출간될 예정이며 그 밖에 한국적인 예술을 담은 컬렉션을 내놓고 싶어요. 예를 들어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적인 음악이라든지 한국 전통 장식 예술이 될 수도 있고요. 계획은 2010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 다음 과제로는 이 출판사를 영속시키는 일이에요. 현재 1년 밖에 안되었고 경영이나 경제적인 관점에서 어려운 점도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들이 질적인 면에서 독자를 만족시켜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지요.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한국에 가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했거든요. 어느 정도 비용이 모여지면 올해든 내년이든 한국으로 여행하려고 해요. 아무리 찬옥 출판사 설립자이고 편집자라고 해도 출판사는 계속 존속해야 하니까요.(웃음)
여러가지 기대감도 있지만 한국적인 판단이나 시선에 대한 두려움도 솔직히 있습니다. 그러나 잘 될 거라고 생각해요. 또 여행은 언제나 저의 계획 중에 있고 제 삶의 한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한위클리 / 최화선 novlike@gmail.com]


찬옥출판사 대표, Hélène Charbonnier

프랑스에 입양된 한국계 엘렌 샤르보니에

프랑스에 입양된 한국계 엘렌 샤르보니에(Hélène Charbonnier)
는 2006년 9월, 자신의 한국이름 강찬옥에서 착안한 찬옥출판사
(Editions Chan-ok)를 설립했다. 찬옥출판사는 프랑스 내에서 한
국 그림책을 전문적으로 번역, 출간하는 출판사로 유명하다.
찬옥출판사는 최숙희 작가가 그린 <한국의 시조, 단군>으로 시작
된 <페를르 뒤 시엘(Perles du ciel, 하늘의 진주)> 컬렉션을 통해
경탄할 만한 그림들 속에 과거와 현재, 형태와 색채, 한국적 감성
과 정신을 담고 있는 한국의 책들을 프랑스에 소개했다. 또한 <롱
그 비(Longue Vie, 장수)> 컬렉션을 통해 한국 작가들의 독특한
감수성이 녹아 있는 작품들도 발표했다. 그녀가 소개한 대표적인
한국 작품에는 <십장생을 찾아서>, <설빔>, <내 동생 김점박>, <바
리공주>, <지하철 바다> 등이 있다.
찬옥출판사의 목표는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소개하고 아시아
의 이미지를 프랑스인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알림으로써 독자들
이 전혀 다른 세상을 발견할 수 있게 하며 새로운 접근을 유도하
는 것이다.
찬옥출판사는 2009년 프랑스 작가의 텍스트에 한국 그림 작가의
그림을 싣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중이다. 또한 앞으로 프랑스
어린이들 사이에서 한국의 예술적 창작물에 대한 확실한 안내자
가 될 것이다. 찬옥출판사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교류에 대한 공
로를 인정받아 2007 한불 문화상을 수상했다.

Click here to read the Interview :
Sangsang

헬렌 찬옥의 한국 방문

< 그림책상상>3호 프랑스 특집에 인터뷰 기사가 실렸던 헬렌 찬옥-(찬옥)출판사 대표- 기사 인터뷰에도 소개되어 있지만 헬렌 찬옥은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인이다. 입양된 것에 혼란을 겪었지만 좋은 편집자로 성장해 프랑스에 아동출판 전문 편집자로 일을 하고 있다. 한국방문을 매우 원했던 그녀가 이번 8월 28일에 한국문학번역원 초청으로 강연을 하기위해 고국을 방문한다.

강연주제는 프랑스의 출판 프로세스 및 아동출판시장의 동향과 이슈, 프랑스 독자의 성향과 성공적인 한국도서의 수입 예, 프랑스 출판사와 성공적인 사업관계를 맺기 위한 요건이다.

8월 28일 (목)6시 한국문학번역원 교육관에서 강연하는데 관심이 계신분은 첨부파일의 상세 내역을 확인하기 바란다.

www.klti.or.kr

이번 방문때 개인적으로 <한국일러스트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의 만남과 강연을 부탁했고 9월 2일 힐스에서 초청강연도 할예정이다.

아무튼 남다른 그녀의 고국방문을 통해 부디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과 기억을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가서 한국의 좋은 작품을 소개하는 편집자로서 꾸준히 일하길 바랄뿐이다.


한��의 빛을 전하는 사람들

한국의 빛을 전하는 사람들

마지막으로, 한국 아동도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아동도서 출판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공헌하여 수상한 엘렌 샤
르보니에(Hélène Charbonnier, 본명 강찬옥)씨는 2002년 출판경영 석사 과정을 마치고, 출판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후, 2006
년 10월 프랑스 남부지방 알비(Albi)에서 본인의 한국 이름을 딴 한국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 ‘찬옥’(Chan-ok)을 설립하였다. 세 살부
터 9살까지의 한참 상상력이 풍부한 프랑스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정신과 감성을 좋은 글과 예쁜 그림을 통하여 알 수 있도록 한다.
« 한국의 시조 단군 », « 설빔 », « 바리공주 » 등의 책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고유한 우리의 언어, 문화, 전통, 역사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며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Remise du prix culturel France-Corée 2007

[프랑스]파리서 한불문화상 시상식 열려 [2008-05-23]

프랑스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이바지한 한불 양국의 문화계 인사와 단체에 수여되는 ≪ 한불 문화상 ≫은 1999년 창설돼 올해로 제9회를 맞이했다. 22일 저녁 6시, 프랑스 대통령 거처인 엘리제궁이 지척인 파리 8구의 유니옹 엥떼랄리예의 살롱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한불문화상 위원회에서 심의하여 결정된 수상의 영광은 재불화가 진유영, 루앙대학 한국어과 교수 문규영-보몽, 아동도서 출판사 ‘찬옥’에 돌아갔다.

한불 문화상 위원장인 조일환 주불 대사는 수상자들에게 상과 상금을 전달했다.

먼 저 1969년 도불하여, 한국 현대미술을 프랑스에 알리는 데 공헌해 수상하게 된 진유영 화백(사진 가운데)은 한국,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수십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고 수많은 그룹전에 참가하는 등 왕성한 전시활동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려왔다. 그는 2007년 주불 한국문화원에서 선정한 ≪ 올해의 문화원 중견 초대 작가 ≫이자, 역시 같은 해 재불한인회에서 제정한 ≪ 제1회 재불한인상 ≫을 수상하였다. 진유영 화백은 작품의 주요 주제인 ‘빛 송이’처럼 세상에 빛을 나눠주기 좋아하는 작가로 잘 알려졌다.

다 음 수상자는 1989년 도불, 한국 영화제 아고라를 통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한 문규영-보몽 씨(사진에서 왼쪽)다. 그는 2003년 르아브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4년부터 루앙 대학교 ‘한국 사회와 문화 연구센터’(CESCC)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그의 영화평론을 도입한 한국영화 시사 세미나는 루앙시에서 2005년 최초로 한국영화제를 개최하는 계기가 됐다. 제1회 한국영화제부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문규영-보몽 씨는 루앙대학 학생들이 한국영화제를 열기까지 자발적인 참여 및 많은 관심을 보였던 과정도 영화제의 좋은 결과만큼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작년 아고라 한국영화제에서는 ‘저항과 불복종’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한국 영화를 상영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만화 전시회도 개최했다. 이제 아고라 한국영화제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이벤트로 전통이 돼가고 있다.

마지막 수상자는 한국 아동도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아동도서 출판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공헌한 강찬옥 씨(사진에서 오른쪽)다. 2002년 출판경영 석사 과정을 마치고, 출판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후 2006년 10월 프랑스 남부지방 알비(Albi)에서 본인의 이름을 딴 한국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 ‘찬옥’(Chan-ok)을 설립했다. 세 살부터 9살까지의 한참 상상력이 풍부한 프랑스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정신과 감성을 좋은 글과 예쁜 그림을 통하여 알 수 있도록 한다. ≪ 한국의 시조 단군 ≫, ≪ 설빔 ≫, ≪ 바리공주 ≫ 등의 책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고유한 우리의 언어, 문화, 전통, 역사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며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심은록 eunlog.sim@free.fr/파리지성)